"라면 먹고 갈래?"
대사, 뭐라 번역할까…웹툰 현지화의 기술
2022-07-20 18:25
이여진 카카오엔터 로컬라이즈팀장 "또 하나의 원작 만드는
마음으로 작업"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인은
"라면 먹고 갈래?"라는 문장을 들으면 누구나 그 속에 담긴 은근한 뉘앙스를
떠올린다.
2001년 영화 '봄날의
간다'에서 등장한 이 표현은 지금까지도 웹툰·예능 등 매체를
가리지 않고 재생산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아는 유행어처럼 정착했다.
하지만 이웃 일본만 가더라도 이런 의미와 간접 뉘앙스를 아무도 모른다. 웹툰을
번역해야 하는 현지화팀의 고뇌는 여기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