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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한글] 생각보다 높은 1인치 자막의 장벽

2023-01-25 13:46



“1인치 정도 되는 장벽을 뛰어 넘으면 여러분들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영화 '기생충'으로 2020년 골든 글로브를 거머쥔 봉준호 감독이 수상 소감으로 한 말이다.


1년 뒤 '오징어 게임'은 이 1인치 장벽을 가뿐히 뛰어넘으며, 넷플릭스 상 압도적 세계 점유율을 기록했고, 골든 글로브, 에미상, 백상예술대상 등 국내외 시상식을 휩쓸었다. 이를 기점으로 예전에는 내수용이라고 생각되던 수많은 한국 드라마가 입소문을 타고 해외 시청자들에게 소비되며 한글 컨텐츠를 다양한 언어로 번역하는 것은 세계 OTT 플랫폼들에게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번역된 자막이 한국어 대사의 의미와 뉘앙스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고 여전히 불만을 표현하고 있다. (이하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