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37097#home


오피니언삶의 향기

어떻게 번역하면 좋을까요?

중앙일보

입력 2023.01.31 00:59

최명원 성균관대 독어독문학과 교수


영화 ‘기생충’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화제작이었다. 정점을 찍은 것은 아시아인에게는 그토록 어렵다는 오스카상을 수상하면서 한국영화의 한 획을 그었던 역사적 순간이다. 그런 화려한 조명 속에서 우리는 또 한 인물에 눈길을 주게 된다. 수상 당시 봉준호 감독의 동시통역을 맡았던 최성재(Sharon Choi)씨의 활약상이다. 그는 후에 한 TV 프로그램에 나와서 동시통역에 얽힌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의 열정이 담긴 치열한 노력과 통역을 위한 자기관리의 기록에 대해서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