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UMU 졸업생 최*입니다.

저는 21 2월에 졸업해 프리랜서 통번역사로 활동하다가 올해 1월부터 대한상공회의소 영문에디터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제 막 인하우스 통역사로 업무를 시작한 저의 이야기가 동문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서류 전형

구직 사이트를 통해 공고를 확인하였습니다. 전형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서류는 국/영문 이력서, 국문 자기소개서 및 영문 커버레터입니다. 지원하는 포지션에 따라 이력서 내용을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면접 전형

1차 면접은 실무진이 참여한 인성 면접과 통번역 시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인성 면접은 일반적인 질문과 이력서 내용을 확인하는 질문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저는 인하우스 경력이 없어서 조직 생활을 잘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통번역 시험의 경우 두 개의 다른 연설문을 받아 하나는 시역, 하나는 번역을 하였습니다. 면접 전 회사 웹사이트와 관련 행사 영상을 보며 콘텐츠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하였습니다

2차 면접은 임원진이 참여한 인성 면접이었습니다. 1차 면접 때 받은 질문들과 유사한 질문이 많아 1차 면접 때보다는 편하게 임한 것 같습니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 걱정했던 것은 제가 정말 돈을 받고 통역, 번역을 해낼 능력이 있을까 하는 우려였는데요. 실력에 대한 불안감은 업무를 시작한 지금도 느끼고 있지만 전문직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꾸준한 스터디와 공부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교수님들께서 가르쳐주신 것과 해주신 말씀들이 졸업 후 실제 통번역 업무를 하면서 큰 힘이 되고 위안이 되었습니다. 가끔 번역할 때는 조원미 교수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지금 보니 수업시간에 잘했던 통역도 망했던 번역도 다 제 실력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모두 공부하시는 동안 모든 과정을 온전하게 즐기시고 꼭 필드에서 뵙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