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U-MU 통번역 석사과정 24기 졸업생 이*영입니다.


올해 12월이면 졸업한지 2년이 되어갑니다. 현재는 졸업 후 두 번째 근무지로 특허청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특허청으로 이직한지는 약 두 달 가량 되었으며 이전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해외 프로젝트팀에서 약 1년반 정도 근무하였습니다.


저는 졸업 후 지금까지 사기업보다는 정부 및 공기업 취업을 목표로 준비하였습니다. 사실상 제가 대학원 졸업 때 약 30대 후반이라 정부조직 취업이 쉽지 않다는 얘기들도 있었지만 다행히 지금까지 나이가 문제된 적은 없습니다.


먼저 정부부처의 면접은 아주 통상적인 면접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차 번역 / 2차 통역 및 인성면접으로 진행하며 1차는 약 한 시간 내에 지원부서와 관련된 내용을 번역하는 것으로 간혹 한 시간 안에 마무리 할 수 없는 분량의 번역시험도 있었습니다. 여러 번의 경험을 통해 그런 경우에는 최대한 시간 안배를 잘할 수 있도록 저만의 방법으로 한영과 영한 중 번역이 좀 더 평이한 것을 골라 먼저 번역 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2차 통역시험은 학교에서 배우던 방식대로 대개 약10분 전후로 정도로 소요되며 속도는 그렇게 빠르지 않고 적당한 속도로 진행되었고 간혹 길이도 짧게 단락으로 끊고 가는 곳도 있었습니다.


2차 면접은 지원 부서에 관한 최신 뉴스나 혹은 관련 기관의 이슈에 대해서 준비하여 갔으며 면접 문제는 일반적인 내용도 있었지만 아주 생소한 내용도 있었습니다.


그 후 지원했던 공기업의 경우에는 1차는 정부부처와 마찬가지로 관련 부서의 영어 번역을 치루지만 제가 지원했던 공기업과 정부조직 중 일부는 2차 통역 시험대신 영어면접으로 대체하여 진행한곳도 있습니다.


관련 기관 및 부서에 관련된 내용을 영어로 질문하고 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긴 곳은 약 30분 짧은 곳은 1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보았던 면접 주요 질문들을 추리자면

영어 인터뷰 질문들로는 영어로 자기소개, 성격 장단점, 지원동기, 공무원 혹은 공기업 직원으로서 가져야하는 기본자세, 에디터 혹은 통역사로서 역량을 높이는데 영감을 주는 것,


인성면접 질문들은 지원동기와 이직한 경우는 퇴사한 이유, 통번역 업무 요청으로 인해 동료와의 갈등을 겪은 일 혹은 갈등을 극복한 사례, 지원 직무에 필요한 중요한 능력, (공무원조직) 월급이 낮은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10년 뒤의 자기 모습,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마지막으로 어필하는 시간) 등이었습니다.


2차 통역과 인성면접까지 다해서 20분에서 길면 30분정도 소요되었으며 영어인터뷰가 통역테스트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부 면접에서는 통역시험이 있는데 필기구와 종이가 준비되어있는 않는 곳이 있으니 그런 경우를 대비하여 종이와 필기구를 준비하여 면접에 들어가시면 당황스러운 순간을 모면할 수 있습니다.


저도 아직 졸업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아 많은 경험은 없지만 KUMU 동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졸업 후 지금까지 취업을 준비하며 느낀 점을 작성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취업한 회사에서나 혹은 다른 곳에서 동문선배들을 만나면서 정말 반가웠고 또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필드에서 더 많은 맥쿼리 동문여러분들을 뵐 수 있기 바라며 번창하는 KUMU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