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졸업생 주*연입니다.

저는 졸업 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을 거쳐 현재 관세청에서 인하우스 통번역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두 기관 모두 처음 통번역사를 채용하는 자리였는데요그러다 보니 입사 후 업무 경계가 명확하지 않았고 직원들과의 관계에서도 여러 방면에서 새롭게 만들어가야 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그러나 개인의 역량에 따라 자리를 만들어갈 수 있는 부분이 매력적이었습니다차후 입사를 준비하실 때 이 부분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관세청 관세국경위험관리센터에서 마약금괴무기 등 우범 물품 및 여행자의 국내 반/출입/출국을 검사모니터링 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이와 관련해서 해외 관세당국과 실시간 의사소통으로 우범 물품 및 여행자의 정보를 교환하고관련 협력회의를 개최하는 것이 주 업무입니다한중 통번역사를 포함 총 10명의 통번역사가 관세청 본청에서 근무 중인데요그 중 협력국이 아닌 일반 업무국에서 근무하는 통역사는 저뿐입니다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맡은 역할에도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협력국에서는 주로 청,차장 및 고위급 회의 및 의전통역을 담당한다면업무에서는 좀 더 실무 관련 통번역 업무를 하기 때문입니다대학원 재학 시 암기했던 연설문들을 협력국 통역사분들처럼 많이 활용하지는 않지만필요한 순간에 바로 바로 문구들이 튀어나올 때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근무하면서 맥쿼리 동문 통번역님들을 많이 뵙고 싶습니다. ^^